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회장, 언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로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승진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재계에서는 선대 회장 타계 직후 자리를 이어받은 주요 그룹 사례에 따라 이 부회장도 이르면 다음 달 중 회장직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이 회장직을 승계하면 국내 4대 그룹 모두 3·4세 회장 시대를 맞는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이 부친 이병철 창업주 타계 후 13일 만에 회장직에 오른 전례에 비춰 이 부회장이 이르면 다음 달, 늦어도 연내 회장을 맡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 회장은 1987년 11월19일 창업주가 별세하고 13일 만인 같은 해 12월1일 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앞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18년 5월20일 구본무 회장이 타계한 지 한 달 만에 회장직을 이어받았다. 최태원 SK 회장도 1998년 부친 최종현 회장 별세 후 일주일 만에 회장직에 올랐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시기가 문제일 뿐 그룹 안팎에서는 이미 기정사실화한 분위기다. 이 부회장이 이 회장 와병 기간 사실상 총수 역할을 하면서 경영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점에서도 자연스러운 회장직 승계를 예상케 한다. 최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회장에 취임하는 등 삼성을 제외한 주요 그룹이 3·4세 회장 체제로 전환한 것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현재 삼성전자에서 부회장을 맡고 있지만 미등기 임원이다. 이에 이 부회장은 이사회 동의 절차를 거쳐 삼성그룹이 아닌 삼성전자 회장직을 이어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국정농단 파기환송심과 삼성 승계 의혹 재판이 동시에 진행 중이어서 사법 리스크를 일부 해소하는 데 이 부회장이 우선순위를 둘 경우 내년 초께 파기환송심을 마무리 짓고 회장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은 실질적인 총수 역할을 하고 있는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데 사법 절차가 최대 변수라는 게 재계 시각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국내이슈

  •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해외이슈

  •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PICK

  •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