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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포' 내달 2일 온라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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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만든 '에너지 업계의 모터쇼'
신기술 전시·특허대전·스타트업 경연 등
작년 2만8157명 참가등록·18건 수출계약 383억

지난해 개최된 '2019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BIXPO) 행사 모습.(사진제공=한국전력)

지난해 개최된 '2019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BIXPO) 행사 모습.(사진제공=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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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지난해에 한국전력 의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빅스포·BIXPO)'를 통해 만난 고객들이 행사가 끝난 뒤 스마트 팩토리 전력 솔루션 문의를 해왔다.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고 알고 있는데, 스타트업과 혁신기업 입장에선 개최 무산보다 훨씬 반가운 소식이다."(신·재생에너지 혁신기업 A사 팀장)

"가전, 자동차와 달리 에너지 업계엔 한데 모일 만한 전시회가 드물다. 토론회에 초청 받아도 특정 주제와 사안에 관해서만 이야기하고 해어지기 쉽다. 한전과 발전 자회사 관계자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에너지 중견기업 B사 팀장)


"행사의 규모보다는 한전과 발전 자회사, 해외 바이어 등 참석자의 명단이 중요한데,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돼 아쉽다.


한전 및 자회사 관계자를 만나면 그린 뉴딜, 한전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참여 등 정책 이슈를 문의하려 했는데 아쉽다."(에너지 기업 C사 차장)

28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국제 에너지 트렌드와 미래 에너지 기술을 한자리에 모은 '2020 빅스포'가 다음 달 2~1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한전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이 행사는 해마다 약 2만~3만명이 참여하는 에너지 분야 국내 최대의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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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에 따르면 2018년 1만8015명, 지난해 2만8157명이 등록했다. 지난해 기준 약 383억원(약 3322만1000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18건이 체결됐다.


신기술 전시회, 국제 컨퍼런스, 국제 발명 특허대전, 스타트업 경진 대회, 일자리 박람회, 특산물 판매 장터 등 다채로운 세부 프로그램이 마련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스타트업, 혁신기업이 한전 및 한전 자회사, 대형 민자 사업자 등 발주 기업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빅스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소기업 해외 수출 촉진, 지역 상생발전 관련 행사 위주로 진행된다. 행사 주제는 지난해와 같은 '에너지 전환과 디지털 변환'이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는 초전도 송전기술, 에너지 저장장치(ESS), 원격검침 데이터 분석 솔루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활용한 전력설비 관리 등 전력 산업의 디지털 변환 신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에너지 전환 관련 연구개발(R&D) 성과를 글로벌 기업 30개사와 중소기업 200개사에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라며 "수소 연료전지 드론, 태양전지 기술, 해상 풍력은 물론 세계 최초로 시행한 '수중 태양광(염전 바닥에 수중 태양광 패널을 깔아 소금과 전력을 동시 생산)' 기술 등을 시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에너지 업계에선 ▲올해는 정부가 '한국판 뉴딜' 정책 시행을 발표한 만큼 온라인으로라도 발주 기업과의 정책 소통을 원하는 기업이 많고 ▲중소기업, 스타트업 입장에선 오히려 부스 설치 부담 없이 기술을 선보일 수 있으며 ▲해외 고객사를 확보하지 못한 신생 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춘다는 점 등을 이유로 올해 빅스포가 무산되지 않고 온라인으로 개최될 예정이란 소식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다른 에너지 행사와 비교했을 때 빅스포의 차별성은 한전 관계자들과 정책 소통을 할 수 있다는 점에 있는데, 올해는 한전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참여 여부, 실적 전망, 제3자 전력판매계약(PPA) 제도 등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스타트업 입장에선 한전과 한전 자회사는 물론 자력으로 만나기 힘든 다른 발주 기업과 접촉할 기회가 생기는 셈이므로 온라인으로라도 소통할 기회를 얻는 것 자체가 사업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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