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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 서는 한성숙 네이버 대표…'알고리즘 조작'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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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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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2일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네이버 쇼핑·검색 알고리즘 조작 의혹과 관련 직접 해명에 나선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날 진행되는 공정거래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 대표를 증인으로 불렀다. 국내 주요 ICT 기업 대표 중에서 증인으로 출석하는 것은 한 대표가 유일하다.

이날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등 야당 의원을 중심으로 네이버쇼핑 검색 알고리즘 조작,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강제 의혹 등과 관련된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네이버가 쇼핑·동영상 검색 결과를 조작해 자사 서비스의 점유율을 올리고 경쟁사, 소비자에게 손해를 끼쳤다며 과징금 267억원을 부과했다.


국회 정무위 관계자는 "주로 네이버쇼핑 알고리즘 조작과 관련된 질의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윤숙 네이버쇼핑 사장의 답변이 충분치가 않아서 추가적으로 한 대표를 소환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국회 정무위원회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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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공정위의 알고리즘 조작 조사결과 발표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이 사장은 지난 8일 정무위에 출석해 "쇼핑 검색 랭킹을 조작하지 않았다"면서 "쇼핑 검색 품질을 좋게하고 다양한 쇼핑몰이 나오게 개선하는 과정이 조작처럼 보였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수수료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네이버가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중소사업자들에게 수수료 부담을 사실상 강제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윤 의원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만으로는 상품이 노출되지 않기 때문에 중소사업자들이 상품을 팔기 위해 수수료가 2%인 네이버 쇼핑에도 입점한다"면서 "입점 고정비를 월 300만원~1200만원을 내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측은 "네이버 쇼핑 검색에 노출되려면 외부 쇼핑몰·오픈마켓과 동일하게 2%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지만, 이는 전적으로 판매자의 선택"이라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 중 네이버 쇼핑을 통한 거래액은 올해 8월 기준 54%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카카오 들어오라고 하세요' 메시지 논란으로 촉발된 뉴스 검색 알고리즘, 포털 기사 배치 등의 문제도 도마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정무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뉴스 검색 알고리즘 조작 의혹을 제기하면서 네이버 본사를 항의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정무위에는 구글코리아의 정책을 총괄하는 임재현 구글코리아 전무도 출석한다. 임 전무는 과방위 국정감사에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구글은 내년 10월부터 구글플레이를 통해 배포되는 앱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모든 결제는 무조건 자사 시스템(인앱결제)를 사용해야 하고, 수수료 30%를 떼겠다고 발표했다. 그간 게임 앱에 대해서 적용됐던 정책을 음악·동영상·웹툰 등 콘텐츠 영역으로까지 확장한 것이다.


정무위는 구글의 정책 변경이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에 해당하는 지 등을 들여다볼 방침이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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