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사건현장 '보이는 112' 시스템…스마트 치안 한눈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미리 보는 '국제치안산업박람회'
21일부터 연말까지 온라인 개최
재난대응 투입 '하이브리드 드론'
몸캠피싱·리벤지포르노 솔루션도

2020 국제치안산업박람회.

2020 국제치안산업박람회.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사건 현장의 동영상이 112 종합상황실과 순찰차에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하늘에는 다목적 드론이 재난 대응과 안전 감시에 활용된다. 영화에서나 볼 법한 '스마트 치안'이 현실로 다가왔다. 21일 열릴 '2020 국제치안산업박람회'에서 확인할 수 있는 우리의 최첨단 미래다.


누군가 길거리에서 흉기를 들고 난폭한 행위를 이어가는 모습을 목격한 당신. 주변 사람들에게 당장이라도 위해를 가할 것 같아 급하게 112에 신고했다. 당장 위협을 받을 만한 거리가 아니라 생각한 당신은 '보이는112' 시스템을 활용해 경찰관들에게 동영상으로 상황을 전달한다. 이 영상은 112종합상황실뿐 아니라 현장에 출동하는 순찰차에 전송돼 실시간으로 경찰관이 확인한다. 도착 전부터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경찰관은 신속하게 난동을 제압한다.

주식회사네모에서 개발한 보이는112 긴급신고지원시스템은 이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보낸 인터넷주소(URL)만으로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가 선보일 하이브리드 드론.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가 선보일 하이브리드 드론.

원본보기 아이콘


4차 산업혁명의 '꽃'으로 통하는 드론도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치안산업 분야 중 하나다.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에서 선보일 '하이브리드 드론'이 선두에 섰다. 하이브리드 드론은 말 그대로 여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드론이다. 산불감시 등 재난 대응을 비롯해 물류 취약 지역에 택배를 전달해주는 민간 업무로도 활용할 수 있고, 사람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산악ㆍ해안지역 수색에도 투입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드론은 최대 시속 70㎞, 최대고도 1㎞에 2시간 동안 조작 지점에서 반경 5~10㎞까지 제어할 수 있는 고스펙을 자랑한다.


사회적 이슈가 된 몸캠피싱ㆍ리벤지포르노 등 사이버성범죄에 대응할 솔루션도 선보인다. 라바웨이브가 개발한 솔루션은 몸캠피싱 협박범의 사진ㆍ영상 유포에 24시간 내에 대응하고, 리벤지포르노가 인터넷 등 온라인에 유포될 시 5분 내로 동영상 검색을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검거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는 경찰에 보내 신속한 범인 검거를 지원한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치안산업박람회는 이처럼 우리나라의 최첨단 치안ㆍ안전 기술을 한눈에 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치안산업 진흥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경찰의 현재와 미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과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21일부터 12월 말까지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