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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중국 사로잡을 청사진은

최종수정 2020.09.30 08:00 기사입력 2020.09.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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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현대자동차가 2020 베이징 국제 모터쇼를 통해 중국 시장을 사로잡을 새로운 전기차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차를 비롯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구현한 전기차로 2025년까지 세계 3대 전기차 메이커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세웠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현대차는 중국 베이징국제전시센터(CIEC)에서 개막한 2020 베이징 국제 모터쇼를 통해 고성능 전기차 'RM20e'와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세계 최초로 오프라인에서 공개했다. 동시에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의 도약을 기반으로 2025년까지 전기차를 연간 67만대 판매하며 전 세계 3위 친환경차 브랜드가 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현대차가 새로운 전기차를 중국에서 가장 먼저 공개한 것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상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음으로써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프라인 세계 최초로 공개된 현대차의 EV 콘셉트카 프로페시/사진=현대차

오프라인 세계 최초로 공개된 현대차의 EV 콘셉트카 프로페시/사진=현대차


현대차 EV 콘셉트카 프로페시 인테리어/사진=현대차

현대차 EV 콘셉트카 프로페시 인테리어/사진=현대차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공개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는 현대차의 전동화 비전과 미래 디자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모델이다. 프로페시는 공기역학적 디자인에서 영감을 받아 흐르는 듯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차량의 앞부분에서 뒷부분까지 끊김이 없는 하나의 곡선으로 디자인됐다.


내부 디자인은 단순한 자동차를 넘어서서 새로운 개념의 라이프스타일 활동 공간으로 만들었다. 자동차의 스티어링 휠이 사라진 대신 운전석의 양쪽에 조이스틱을 장착해 새로운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해 차량의 실내를 새로운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또 차문 하단에 적용된 공기 청정기를 통해 깨끗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차 안으로 공급돼도록 만들었다.

세계 최초로 공개한 고성능 전기차 RM20e/사진=현대차

세계 최초로 공개한 고성능 전기차 RM20e/사진=현대차



또한 이날 최초로 공개된 현대차의 고성능 전기차 'RM20e'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RM20e는 현대차가 투자한 크로아티아 고성능 전기차 업체 '리막 오토모빌리'와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개발해온 모델이다.


RM20e는 최대 출력 810마력, 최대 토크 97.9kg·m의 힘을 내는 전기 모터가 탑재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이 3초에 불과할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이에 더해 차체 중앙에 모터를 배치하고 후륜 구동방식을 채택해 차량의 폭발적인 출력을 바퀴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현대차는 고성능 전기차 RM20e의 플랫폼을 순수 전기차 이외에도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연료 전기차 등 다양한 친환경차 모델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RM20e를 통해 현대차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쌓은 노하우와 친환경차 기술력을 접목해 향후 고성능 N 브랜드를 전동화할 것"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전동화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고 기술 선도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 도 올해 베이징 국제모터쇼를 통해 전동화 사업체제로 옮겨가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중국에서 2025년까지 전동화 사업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2030년에는 중국 판매에서 전동화 모델의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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