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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 ‘실종자 피격’ 언급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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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25일 국방부 주최로 경기도 이천의 육군 특수전사령부(특전사)에서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국군의날 기념식이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개최된 것은 국군 역사상 최초다.


북한군에 의한 우리 해양수산부 공무원 총격 사살 사건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평화를 만드는 미래국군'이라는 주제로, 올해 국군의 날이 추석 당일임을 감안해 예년과 달리 앞당겨 개최됐다.

국방부는 2017년부터 행사 주제와 각 군의 상징성을 고려해 국군의 날 기념식 장소를 선정해왔다. 2017년 해군2함대사령부(평택), 2018년 전쟁기념관(서울), 지난해에는 공군11전투비행단(대구)에서 개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본행사에 앞서 기존 의전 차량이 아닌 역대 대통령 최초로 국산 개발 전투차량인 전술지휘차량에 탑승해 무인전술차량, 차륜형장갑차, 전술드론 등 국산 첨단 장비와 함께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이날 환영사에서 "우리 국군 장병들은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켰다"며 "앞으로 우리 군은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가 전날 '북한군이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에게 의도적으로 총격을 가하고 시신에 기름을 부어 불태웠다'고 발표했지만,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는 기념사에서 "우리 군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겠다"며 "북한이 이를 위협한다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국군의날 행사를 통해 우리 군을 더욱 신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는 각 군 기수단과 특수전 정예 장병들이 참여한 가운데 국민의례, 훈ㆍ포장 수여, 기념사, 각 군 특수전 영상, 공중전력 기동, 특전요원 헬기레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 행사는 특전사를 비롯한 우리 특수전 정예 부대의 강인한 모습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에 중점을 뒀다. 또 평화를 만들어갈 미래 국군의 모습도 선보였다. 이번 기념식은 어떠한 위협 속에서도 평화를 지키는 본연의 임무를 넘어 과학화ㆍ정예화를 통해 평화를 만들어 갈 미래 국군의 강한 의지를 담았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식전ㆍ식후 행사가 생략됐다. 참가 병력과 장비도 최소화했다. 특히 초청 인원을 최근 3년 평균 2800여 명에서 100명 미만으로 대폭 줄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섰다. 초청 인원들도 개인 간 2m 이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했다.


국방부는 참가 인원이 줄어든 대신 방송ㆍ온라인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국민이 행사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는 KBS 등 지상파 방송과 국방TV, 국방부ㆍ국방홍보원 SNS(페이스북ㆍ유튜브) 등을 통해 국민에게 실시간으로 공개됐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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