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매각 수요 조사 이지웰, 제값 받을까? 언택트 쇼핑기업 가치 고려시 2배…선택적 복지 50% 차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가장 저평가된 쇼핑 플랫폼…오랜 업력 바탕 확고한 시장지위
언택트 관련 소비주 대비 현저한 저평가
지역화폐 관련 첫 온라인몰 개설과 빠른 시장 선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매물로 나온 현대이지웰 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사용률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쇼핑몰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언택트 소비 관련 기업가치가 치솟은 가운데 저평가 상태인 데다 현대이지웰 이 하는 선택적 복지사업은 기존 온라인 쇼핑몰보다 진입 장벽이 높다는 점에서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업체로 평가 받는다.


18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현대이지웰 이 매각 추진을 위한 수요조사 단계다. 매각주간사는 삼일PwC가 맡았다.

2003년 설립한 현대이지웰 은 복지서비스 전문업체다. 주로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선택적 복지제도 위탁운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약 50%의 시장점유율로 SK앰엔서비스(베네피아), e-제너두 등을 제치고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이지웰 이 하는 선택적 복지사업은 초기 시스템 투자비, 운영 노하우 등의 요소가 중요해 신규업체의 진입이 어려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


위탁 복지 예산을 관리하는 현대이지웰 의 상반기 별도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지난해 96억원을 넘어섰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대비 수익성이 높은 온라인 복지포인트의 사용률이 30% 이상으로 상승했다"며 "4월부터 시작한 가격비교 포털 대비 최저가 품목의 확대로 개인 결제금액이 증가하며 전방 시장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언택트 소비 관련 기업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평했다. 2020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국내 언택트 소비 관련 기업의 평균 가치는 주가수익비율(PER) 45배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이지웰 은 절반 수준인 20배 선이다.

지역화폐 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내년 지역화폐 발행규모를 15조원까지 확대하기로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현대이지웰 은 대전광역시와 온라인 지역몰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이지웰 이 대전지역 사업자의 상품을 소싱하여 온라인몰을 구축하고 운영한다. 온라인몰은 '온통대전'이라는 이름으로 9월 중순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온라인몰에서 결제된 금액 중 수수료율을 반영한 금액만큼 매출로 인식한다. 수수료율은 8%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이지웰 은 또 7개 지자체의 지역화폐를 운영하고 있는 KT와 온라인 지역몰 서비스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준용 삼성증권 연구원은 "6대 광역시 가운데 이미 절반인 3곳을 수주했다"며 "개설이 추석 대목을 앞두고 있어 빠른 매출화 기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몰 개설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실제 매출이 발생한다면 밸류에이션 상승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