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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슈너 "트럼프, 3차 대전 일으킬 거라고들 했지만 중동평화 돌파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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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식 외교 통했다 주장
이란과의 협상도 가능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의 평화협정을 실질적으로 주도했던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은 '아브라함 협정' 체결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역할에 찬사를 던졌다.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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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쿠슈너 보좌관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어떤 사람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 3차 세계 대전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지만, 현재 우리가 지켜보는 것은 3차 세계 대전 대신에 26년만에 처음으로 중동 평화에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통적인 외교 방식이 일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실질적 평화를 이루는 데 기여했다는 것이다.

이날 백악관 사우스론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재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셰이크 압둘라 빈 자예드 알나흐얀 UAE 외무장관, 압둘라티프 빈 라시드 알자야니 바레인 외무장관이 '아브라함 협약'을 체결했다. 유대교와 이슬람교, 기독교의 공통 조상 아브라함을 딴 이번 협약을 통해 3국은 국교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쿠슈너 보좌관은 백악관에 있으면서 중동평화안 문제를 마련해왔다. 이번 아브라함 협약과 관련해서도 중동 각국을 돌면서, 각국 정상들을 설득하는 역할을 맡았었다. 그는 아브라함 협약 체결에 대해 "이번 합의는 정말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이런 협상에 참여해 백악관에서 체결식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은 영광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그동안 백악관은 역대 중동평화 노력 시도를 살펴보고 왜 실패했는지를 검토해왔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다르게 해보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쿠슈너 보좌관은 "이번엔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 문제를 해결한다거나 만병통치약을 만드는 대신, 진짜 진정성 있는 조치를 제시했지만 이스라엘은 관심을 보인 반면 팔레스타인 지도자들은 관심이 없었다"고 소개했다.

쿠슈너 보좌관은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평화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아랍의) 지도자들이 모였다"면서 "이런 일들은 어떤 일이라도 가능함을 깨닫게 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란이 진보에 대한 저항을 그만두고 사회를 근대화해야 한다"면서 "시민들에게 권리와 자유를 주고, 다음 세대애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면 우리가 도울 수 있다"고도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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