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가 교육과정 개정 할 때 '정치적 요인' 영향 가장 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회 각계각층 참여 29.7% 불과
교육과정 내용, 학생 삶과 연계해야 41.7%
제2차 국가교육과정 혁신포럼 개최

국가교육과정 발의에 대한 인식 (제공=국가교육회의)

국가교육과정 발의에 대한 인식 (제공=국가교육회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국가교육과정을 개정 할 때 교육계 관계자 10명 중 8명은 '정치적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이런 내용을 담은 국가교육과정 개정·적용·평가 순환체제 관련 인식조사 주요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7월15일부터 8월17일까지 초·중등 교원과 교육청 업무 담당자 16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가교육과정 개정을 발의할 때 응답자의 78.0%가 정치적 요인이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사회 변화를 적정하게 반영(68.4%)과 현행 교육과정 실행 정도나 결과가 반영(55.5%)로 긍정적인 답변도 있었지만 발의 과정이 투명하다(48.7%)는 인식은 응답자의 절반을 넘지 못했고 사회 각계각층 의견 수렴 및 참여가 이루어진다(29.7%)고 생각하는 비율도 낮아 전반적으로 개정 과정에 비판적이었다.


국가교육과정을 개정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연구·개발 조직, 과정, 결과의 적정성과 타당성 평가(95.8%)와 학교 현장의 적합성 검토(95.4%), 정치적·이념적 중립성 확보(94.5%)를 꼽았다.


교과 교육과정의 내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학생 삶과의 연계가 41.7%로 가장 높았고 학교 현장의 상황 및 실정(26.3%), 사회 및 학문 발달에 따른 새로운 지식(12.2%)로 나타났다.

국가교육회의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한국교육과정학회와 함께 17일 제2차 국가교육과정 혁신포럼을 개최한다. '국가교육과정, 시스템으로 혁신한다'는 주제로 국가교육회의 유튜브로 진행된다. 학습자 중심의 교육과정 실현을 위한 교육시스템 개선 방향과 교육과정 분권, 교육거버넌스 구현 방안을 중심으로 기조발제와 주제토론이 진행된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학생의 역량을 키워주는 미래형 교육과정은 국가문서로 고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현장에서 역동성을 가지고 스스로 변화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은 교원양성기관과 지역사회의 전문성을 교원의 역량과 결합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 지원단위로 재구조화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제토론에는 교사, 교육청 담당자들이 함께 참여한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