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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UAE 국교 정상화 합의에 트럼프 "엄청난 돌파구‥전쟁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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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외교 치적 띄우기
연내 중동지역내 추가 합의 기대
"재선시 30일내 이란 협상 끝낼 것"
NSC 보좌관 "노벨상 타도 안놀라"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외교관계 정상화 합의하자 자신의 중재로 인한 것이라며 외교치적 홍보에 나섰다. 그는 "전쟁을 막았다"며 단골메뉴인 북한 문제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스라엘과 UAE가 완전한 관계 정상화에 합의했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트위터에 공개한 후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났다. 예정에 없던 행사였다.

풀 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무슬림 국가들도 뒤를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말할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놀랍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레이트 연합간의 외교관계 협상 타결 발표 이후 집무실에서 협상 참여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레이트 연합간의 외교관계 협상 타결 발표 이후 집무실에서 협상 참여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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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당선됐을 때 그들은 며칠 내로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며 자신이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막았다며 북한 이야기도 빠트리지 않았다.


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포함해 모든 사람이 북한과 '전쟁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며 "우리는 전쟁을 치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당선되지 않고 다른 사람이 당선됐다면 우리는 전쟁을 치렀을 것"이라며 "우리는 지금 중동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가 선거에서 이기면 이란과 30일 이내 합의를 할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기도 했다.


이번 협상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제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보좌관도 별도의 기자회견에서 "중동에서 아주 좋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안에 추가적인 협상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아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이 80일 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부진한 지지율로 궁지에 빠져있지만 이번 합의를 반전의 계기로 삼으려는 모습이 역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기반인 백인 기독교 복음세력과 유대인들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북한보다 중동이 딱 들어 맞는 카드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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