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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7조원대 KDDX 사실상 수주

최종수정 2020.08.13 08:08 기사입력 2020.08.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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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함정사업 중 사상 최다액… 방사청 평가검증 후 이달 발표
오는 10월 정식 계약 후에는 KDDX 6척 기본설계 완료 계획

현대중공업, 7조원대 KDDX 사실상 수주


[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현대중공업이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7조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사업을 사실상 수주했다.


12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방위사업청에 KDDX 기본설계 사업에 제안서를 제출하고 평가를 받았다. 평가는 총점 100점(기술 80점ㆍ비용 20점)으로 이뤄졌는데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을 소수점 차이로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내주 평가결과에 대한 검증을 거쳐 이달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군 당국은 현대중공업과 협상을 거쳐 오는 10월에 정식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중공업은 2023년 후반기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부터는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에 들어갈 예정이다.


방사청은 총 6척의 KDDX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DDX 개발사업은 해군 핵심전력으로 운용할 전투함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KDDX는 해군 이지스구축함(7600t급)보다 작은 6000t급 함정으로, 미사일 요격 등 이지스구축함의 기본임무 수행이 가능한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린다.


현대중공업은 우리나라 최초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그동안 80여척의 함정을 건조해왔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차세대 이지스함(KDX-Ⅲ Batch-Ⅱ) 선도함 상세 설계를 비롯해 대형수송함-Ⅱ(LPX-Ⅱ)ㆍ해양정보함-Ⅲ(AGX-Ⅲ) 개념 설계를 수주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달부터는 함정의 종합성능을 테스트하는 시운전 절차까지 줄여 건조기간을 대폭 줄일 것"이라며 "건조기간의 30%를 차지한 시운전 절차를 줄이면 수출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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