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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끼지마" 갤노트20 '짠물' 공시지원금에 너도 나도 자급제

최종수정 2020.08.12 09:00 기사입력 2020.08.1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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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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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자급제 75면 그냥 사야하는 각." "자급제로 통신사 선택약정 25% 할인받는게 훨씬 경제적이다."


'짠물' 공시지원금에 실망한 소비자들이 통신사를 거치지않고 직접 스마트폰을 구입해 개통하는 '자급제'로 몰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20'는 사전예약이 시작되자마자 공식온라인몰, 쿠팡, G마켓 등 자급제 채널에서 사실상 완판 행진을 기록 중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3사가 갤럭시 노트20 사전예약과 함께 전작의 절반 수준인 17만~24만원의 공시지원금(5G 최고요금제 기준)을 책정하자 시장에서는 자급제 스마트폰 수요가 커지고 있다. 휴대폰 뽐뿌, 클리앙 등 주요 사이트에서는 "쿠팡 자급제 예약판매가 저렴하다. 13% 즉시 할인에 24개월 무이자다", "자급제가 훨씬 경제적", "위메프 자급제로 질렀다" 등의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자급제 구입 링크, 추천 글도 다수 확인된다.


판매 현장에서도 자급제 모델의 반응이 높다. 삼성닷컴에서는 전날 한 때 갤럭시노트20 울트라모델이 품절되기도 했다. G마켓, 쿠팡 등에서도 일부 모델 품귀 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 11번가 등 추가 물량이 도입된 채널에서도 배송날짜가 훨씬 미뤄진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자급제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확실히 늘어났다"며 "공시지원금이 전작 대비 적게 책정된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반면 짠물 지원금으로 찬물을 맞은 이통3사 오프라인 대리점은 상대적으로 표정관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통 3사가 예고한 공시지원금은 10만원대 고가 요금제를 기준으로 SK텔레콤 17만원, KT 24만원, LG유플러스 22만7000원 등이다. 앞서 갤럭시S20 출시 당시 최대 45만원선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친다. 여기에 갤럭시노트 출고가가 119만9000~145만2000원으로 전작보다 낮다는 점도 자급제 구매에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하반기 대어로 꼽히는 갤럭시 노트20 출시가 전체 시장의 10% 선인 자급제가 확대되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처음으로 자급제 구입을 고민 중인 김나미(36)씨는 "통신사를 통해 사면 약정기간 내내 5G 요금제를 유지해야한다는 게 부담"이라며 "카드할인, 멤버십 포인트 등을 총동원해 자급제 모델로 저렴하게 구입한 후 선택약정 25% 할인을 적용하려고 한다. (구입가) 75만원까지 가능하다는 글도 봤다"고 말했다.


정부 역시 자급제폰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올해 자급제폰 구매 비중이 11.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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