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여전히 경제가 V자형으로 회복할 것으로 믿는다."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위원장이 26일(현지시간) 이 같이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파르게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커들로 위원장은 V자 반등 전망의 근거로 주택 매매가 지난 5월 9.7%에서 6월 20.7% 급증한 점을 들었다. 특히 7월 제조업 생산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점도 꼽았다. 그는 "고용이 크게 창출되고 실업률은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WSJ는 다만 일부 주 정부가 경제 활동 재개 계획을 철회하는 등 고용률 회복은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도 3분기 경제성장률이 큰 폭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보건상의 이유로 2분기 경제성적은 매우 나쁠 것이라고 지속적으로 말해왔다"면서 "3분기에는 경제상장률이 크게 반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3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환산으로 17%를 기록할 것이라는 경제전망기관의 전망치를 인용했다.
한편 미국의 지난 25일 하루 사망자는 1037명(코로나19 트래킹 프로젝트)으로 20일 이후 5일 연속 1000명을 웃돌았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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