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뉴딜'에서 디지털 관리 중요성 강조할 듯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14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각' 데이터 센터에서 '디지털 뉴딜'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네이버 본사가 아닌 춘천 데이터 센터에서 디지털 뉴딜을 발표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데이터 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에서 진행되는 제7차 비상경제회의 '국민보고 대회'에 온라인으로 참여해 IT 업계의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춘천 데이터 센터에서 화상 연결로 2~3분가량 발언할 전망이다.
한 대표가 청와대나 경기도 분당의 네이버 본사가 아닌 춘천 데이터 센터에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놓고 업계에선 디지털 뉴딜 사업에서 중요한 것이 데이터 관리이기 때문에 발표 장소를 데이터 관리를 책임지는 데이터 센터로 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는 국내 인터넷 기업 최초로 자체 데이터 센터를 춘천에 마련했다. 춘천 데이터 센터는 국내 데이터 센터 가운데 최고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013년 완공됐는데, 당시 축구장 7배에 달하는 5만4229㎡ 규모로 데이터 센터를 구축했다.
춘천 데이터 센터는 친환경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서버 폐열로 온실식물을 재배하며, 빗물을 모아 냉각수나 소방수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네이버는 2016년 국제 친환경건물인증제도 LEED(v2009)에서 데이터 센터로는 처음으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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