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졸업한 중학생이 몰카범…학교 "선생님이 피해자라 보고 안 했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경상남도 한 초등학교에서 중학생이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다 적발됐다. 학교는 교직원 입단속을 시키면서 사건을 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경상남도 한 초등학교에서 중학생이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다 적발됐다. 학교는 교직원 입단속을 시키면서 사건을 숨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봉주 인턴기자] 경상남도 한 초등학교에서 중학생이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을 하다 적발됐다. 학교는 교직원 입단속을 시키면서 사건을 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 경남의 한 초등학교 2년 전 해당 학교를 졸업한 중학생 A군이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을 하다 적발됐다.

해당 초등학교는 이 사실을 알고도 교육청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규정에 따르면 성범죄 사건은 교육청에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


이와 관련해 학교 관계자는 "피해자가 선생님이기 때문에 알리는 게 개인신상 2차 피해라고 해야 하나. 저희의 업무 착오입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사실상 학교 측은 이 사안을 숨기려 교직원 입단속을 시키고, 피해 교사들에겐 별일 아니라는 발언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고가 누락됨에 따라 피해 교직원의 보호 조치나 피해 상담, 의료·법률 지원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중에야 이 사실을 파악한 경남교육청은 교직원들을 면담하는 등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한편, 앞서 경남 지역 학교 2곳에서도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교사 2명이 적발된 바 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