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급증하는 금거래…KRX금시장 올해 거래대금 1兆 돌파 기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전년 대비 일평균 거래량, 거래대금 모두 2배 이상 성장
안전자산 선호 경향…거래비용 저렴·면세 혜택에 관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분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한국거래소가 개설한 금시장에서의 거래가 급증하고 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연내 시장 개설 이후로 최초로 누적 거래대금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KRX금시장의 올해 상반기 일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90킬로그램(㎏), 57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106.4%, 139.8%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누적거래대금은 7103억원으로 올해에는 시장 개설 이후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누적 거래량도 11.1t(톤)으로 지난해 10.7t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1월 8일에는 역대 가장 많은 규모인 272.6㎏, 164억원이 거래됐다.

KRX금시장 거래동향(출처=한국거래소)

KRX금시장 거래동향(출처=한국거래소)

원본보기 아이콘


금가격도 상승세다. 지난달 30일 기준 KRX금시장의 1그램(g)당 6만8640원으로 전년 말 5만6270원 대비 22% 상승했다. 시장을 처음 개설한 2014년 말보다는 4만2440원 62.2% 올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3.2%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7.1%포인트(P) 늘어난 수준이다. 기관투자자도 전년보다 1.9%P 늘어난 18.7%를 차지했다. 다만 실물사업자는 18.2%로 같은 기간 8.9%P 감소했다. 개설 초기 개인이 매수(92.4%)하고 실물사업자가 매도(83.0%)하는 일방향적 시장에서 다양한 시장참여자가 매수·매도를 반복하는 투자시장으로 변화했다는 평이다.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의 투자자도 늘었다. 올해 3월 기준 20대 18%, 30대 38%로 시장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30대 이하였다. 그 밖에 40대 29%, 50대 11%, 60대 4% 등 연령층이 높아질 수록 참여 비중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파르게 상승했다"며 "또한 골드뱅킹과 장외시장은 국제시세 대비 1~7%의 거래 비용이 발생하는 반면 KRX금시장은 국제 시세의 100.4%(국제가 괴리율, 제반 수수료 포함)에 거래할 수 있는 데다 매매차익에 부과되는 세금이 없고 장내 거래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 면제 혜택이 있는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