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가 2021년도 최저임금 인하를 촉구했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2일 성명서를 통해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걷잡을 수 없는 피해를 입고 있는 초비상 상황에 최저임금 인상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올해 최저임금 8590원(2019년 대비 2.87% 인상)조차 정부가 경제의 엄중한 현실을 인정하고 그 심각함이 반영된 결과물인데 하물며 최저임금 인상 주장은 그야말로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계는 저임금 근로자 생계를 위해 최저임금 인상을 수년간 반복해서 주장했다"라며 "지난 3년간 32% 인상까지 이뤄졌고, 그 피해는 최저임금 근로자였고 수혜자는 안정된 직군의 근로자였음을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은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근로자의 증가라는 부작용으로 증명됐으며, 노동계가 목표한 취약 계층의 고용 안정에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다고 덧붙였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는 "지금도 아르바이트 일자리를 찾기위해 길에서 시간을 보내는 노동자 상황을 직시해 현실적인 최저임금 결정을 외친다"라며 "우리 편의점 업계는 최저임금 인하를 모두가 살기 위해서 주장 한다"고 했다.
한편, 최저임금위원회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전원회의를 열고 근로자 측과 사용자 측이 제시한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공개했다. 근로자 측은 올해 최저임금(시간당 8590원)에서 16.4% 오른 1만 원을, 사용자 측은 2.1% 줄어든 8410원을 각각 내놨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기숙사가 기울고 있어요" 연세대 소동…학교 측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