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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서방언론, 홍콩보안법 우려 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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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30일 중국이 제정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에 대해 서방 언론들이 기존 홍콩 체제가 크게 흔들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CNN방송은 이날 홍콩보안법 통과 소식을 타전하며 시민들이 “(홍콩보안법이) 기존 현지 법 절차를 무시하고, 시민권과 정치적 자유 약화에 사용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CNN은 법안 통과를 앞두고도 전문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홍콩 시민 대다수는 자신들의 삶을 지배할 법안의 세부사항을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영국 BBC방송도 홍콩보안법 통과로 홍콩의 자유에 대한 두려움이 깊어졌다고 평가했다. BBC는 또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번 법 제정이 홍콩 정체성에 더 큰 위협이 됐다고 분석했다.


BBC의 중국 특파원인 스티븐 맥도넬 기자는 홍콩보안법이 “홍콩 내 정치적 움직임을 ‘두려울 정도로’ 제약 없이 억누르기 위한 도구”라고 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중국의 이번 결정은 홍콩 시민들의 자유를 구속한다는 서구 세계의 비판을 전면 거부한 것이라고 논평했고, 뉴욕타임스(NYT)는 “홍콩보안법 통과로 중국이 홍콩에 대한 전면적인 권한을 부여받았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문가 의견을 들어 우려를 표했다.


홍콩보안법을 연구해온 코라 찬 홍콩대 법학과 교수는 “시민사회의 활력과 세계적인 국제도시이자 금융중심지라는 홍콩의 고유한 특징에 기여해온 수많은 활동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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