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 재확산이 멈추지않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하루전 발생한 미국내 코로나19 신규감염자수는 3만4700명에 이른다. 이는 감염이 정점에 이르렀던 4월24일의 3만6400명에 이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추가 감염자가 확인 될 경우 신기록이 작성될 수도 있다. 이날 현재 미국내 누적 감염자수는 236만4864명에 이른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22일 하루 동안 6천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23일에는 7149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틀사이 환자발생수가 69%나 증가했다. 캘리포니아주의 누적 감염자수는 19만1000명대로 늘어나며 20만명대 진입을 눈앞에두게 됐다. 미국내에서 20만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한 주는 현재까지 뉴욕주 뿐이다.
플로리다주도 23일 5508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해 우려를 더욱 키워다. 22일의 3000명대에서 하루만에 5000명대로 폭증했다. 플로리다주의 누적감염자수도 10만9000명에 이르고 있다.
텍사스주에서도 23일 5100명의 신규 감염자가 확인돼 누적감염자수가 12만명을 넘어섰다.
미 CNBC 방송은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분석한 결과, 미국내 7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한 주 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미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거세지자 최근 감염 통제에 성공한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주는 감염이 확산중인 주에서 온 이들에 대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발표했다.
해당 주는 앨라배마·아칸소·애리조나·플로리다·노스캐롤라이나·사우스캐롤라이나·워싱턴·텍사스·유타주 등 9개주이며 25일부터 시행된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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