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증권사, 1분기 순익 전분기比 50% 줄어든 '5274억'..."코로나19 여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증권사, 1분기 순익 전분기比 50% 줄어든 '5274억'..."코로나19 여파"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50% 넘게 줄어든 초라한 성적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주식·펀드·파생관련 손익이 크게 감소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증권사 56곳의 당기순이익은 5274억원으로 전분기 1조577억원 대비 5303억원(50.1%) 감소했다. 자기매매손익과 기타자산손익이 각각 852억원, 1조7662억원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수익이 전분기 보다 4229억원 증가하면서 순익 감소를 일정 부분 방어했다.

먼저 1분기 수수료 수익은 2조97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229억원(16.6%) 증가했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증가로 수탁수수료가 1조3798억원을 기록한 영향이 컸다. 이는 전분기의 8565억원 대비 5233억원(61.1%) 늘어난 수치이다. 다만 수수료 수익 중 투자은행(IB)부문은 전분기보다 1107억원(10.9%) 줄었다.


자기매매손익은 1조78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52억원(7.3%) 감소했다. 주식관련이익은 10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62억원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지수급락으로 인해 주식처분손익이 감소한 데 기인한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채권관련손익은 1조64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1611억원 늘었다. 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채권평가이익이 증가한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생관련손실은 67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1100억원 감소했다.

기타자산손익은 8827억원 손실로 전분기 대비 1조7662억원(199.9%)이나 감소했다. 주가지수와 연계된 펀드관련 손익이 1조8531억원 손실로 전분기 대비 2조3714억원 큰 폭으로 증가한 여파다.


1분기 말 전체 증권사 자산총액은 578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말 482조9000억원 대비 95조3000억원(19.7%) 늘었다. 자기자본은 61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말 61조8000억원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중 전체 선물회사 4개사 당기순이익은 116억원으로 전분기 43억원 대비 73억원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 영향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며 "국내외 주식시장 등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수익과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