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펀드도 헬스케어 열풍 톡톡

최종수정 2020.06.05 11:26 기사입력 2020.06.05 11:26

댓글쓰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더욱 높아진 바이오ㆍ헬스케어(건강관리) 종목에 대한 관심이 펀드시장까지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필수적인데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건강관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국내 26개 헬스케어 펀드(설정액 7246억원)의 최근 3개월 평균수익률은 15.30%로 집계됐다. 이 기간 43개 유형의 테마 펀드 가운데 원자재 펀드에 이은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관련 치료제ㆍ백신ㆍ진단키트 등을 만드는 종목이 주식시장에서 높은 상승세를 보인 점이 펀드시장에도 반영된 것이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개별 펀드별로는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가 27.53%의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이 펀드는 국내 의료 및 헬스케어 관련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로 삼성바이오로직스 , 셀트리온헬스케어 , 유한양행 등을 주요 포트폴리오로 삼고 있다. 미래에셋연금한국헬스케어펀드(27.47%), 운용설정액이 1215억원으로 가장 큰 DB바이오헬스케어펀드(13.06%) 등도 두 자릿수 수익률을 거뒀다.


해외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웃었다. 텔라닥 헬스, 우시 바이오로직스 등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연금글로벌헬스케어펀드(12.08%)와 코헤러스 바이오사이언스, HCA 홀딩스 등을 담은 메리츠글로벌헬스케어펀드(11.53%)도 1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최근 3개월간 185억원이 유입되며 설정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블랙록월드헬스사이언스펀드도 8.75%의 성적을 거뒀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주요국과 제약사들이 앞다퉈 뛰어들면서 향후 헬스케어 시장에서 일부 투자위험이 존재하더라도 다양한 고수익 창출의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식시장에서 나타나고 있고, 펀드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동혁 한화자산운용 해외주식전략운용팀장은 "백신 수요에 대한 시장의 열망과 치열한 백신 개발 경쟁으로 인해 '모더나'의 주가 급등 같은 현상들은 향후에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염병 사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건강에 대한 관심을 높여 헬스케어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건강기능식품과 처방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포함한 헬스케어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비대면의 확산, 온라인 소비 활성화는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시장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