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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엔씨, 100만원 넘본다

최종수정 2020.06.02 11:21 기사입력 2020.06.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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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100만원 넘어서…이미 '황제주' 반열 등극
리니지M·리니지2M 건재…하반기 신작 출시 몰리며 기대감↑
미래에셋대우 "글로벌 게임업체 대비 저평가 해소될 것"

파죽지세 엔씨, 100만원 넘본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엔씨소프트 의 목표주가가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어섰다. 하반기 신작 출시가 몰리면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되는 한편 해외 진출로 글로벌 게임업체 대비 저평가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일 미래에셋대우는 엔씨소프트에 대해 목표주가 115만원을 제시했다. 지난달 중순 삼성증권이 제시한 목표주가 100만원보다 15% 높은 주가를 제시한 것이다.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가 100만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23사의 평균 목표주가도 90만원을 넘어섰다. 지난 3월19일 기록한 연저점 50만4000원 대비 61.9%(전날 종가 81만6000원 기준) 상승했음에도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이미 엔씨소프트는 '황제주' 반열에 들어섰다. 코스피ㆍ코스닥을 통틀어 엔씨소프트보다 주가가 비싼 기업은 LG생활건강 (전날 종가 136만3000원) 뿐이다. 상장주 액면가를 5000원으로 맞춰 계산한 환산주가로도 네이버( NAVER )에 이어 전체 2위다. 시가총액은 전날 종가 기준 17조9145억원으로 코스피 상장기업 15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한지주 , KB금융 등 금융사들을 이미 모두 제친 상태다.


엔씨소프트가 올 하반기에는 더욱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17년 출시한 리니지M의 1분기 하루 평균 매출은 23억6000억원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출시한 리니지2M도 하루 매출 38억원으로 순항 중이다. 인센티브 지급 등 인건비와 마케팅 등의 비용 지출이 2분기에는 900억원가량 감소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 몰린 신작 출시도 호재다. 10년 이상 1000억원 이상 들여 개발 중인 신작 TL의 시범테스트와 상용화가 예정돼 있다.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2와 아이온2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기존작 리니지2M도 북미와 유럽 지역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수년에 한 번 있는 신작 출시가 가장 중요한 투자 지점이었으며, 출시 전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됐던 과거를 고려할 경우 향후 상승 동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해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공룡들도 게임에 뛰어드는 등 음악, 영상에 이어 디지털콘텐츠 시장 성장 동력으로 게임산업을 지목하고 치열한 시장 선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면서 "엔씨의 외국인지분율은 51.7%에 달하고 미국에 상장된 게임업종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에 편입된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투자자들도 글로벌 게임 산업 성장에 엔씨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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