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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워지기 위해 멀어지자" … 부산시장,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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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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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종효 기자] "2주간 거리를 두면 둘수록 그 이후 우리의 거리는 가까워진다. 가까워지기 위해 멀어지자."


오거돈 부산시장(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대시민 담화를 발표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실천해 달라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23일 발표한 담화문에서 "모든 노력을 보다 집중해야 할 2주간의 시간이 시작됐다. 다음달 개학은 숨 막히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우리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만큼이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이 일상을 되찾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근본적으로 초·중·고, 어린이집, 유치원이 개학한다는 것은 우리사회 전반이 일상으로 복귀할 준비를 한다는 신호이기도 하다"며 개학 전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집중할 것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도 "이미 정부에서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등 특단의 대처를 시작했다. 부산시도 필요한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시 차원의 가능한 모든 행정조치를 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오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관련업계에 대한 안타까움도 나타냈다.


그는 "수출입 관련업체는 물론 직격탄을 맞은 업체들의 고통, 비정규직 노동자, 특수고용 노동자 등의 희생도 한동안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사회적 약자, 취약계층들의 아픔 또한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진행되는 대책은 더욱 신속하게 집행하고, 가용 가능한 재원을 총동원해 추가적인 피해대책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캠페인 진행과 대상시설 현장점검, 준수사항 미이행시 행정명령을 통해 집회·집합금지 등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을 각 구·군에 지시했다.


공무원에게도 부서별 3분의 1 가량은 재택근무를 시행하도록 하고 대면 회의·출장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한편, 퇴근 후에는 바로 집으로 복귀, 각종 모임·행사·여행 최대한 연기 또는 취소 등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해 솔선수범할 것을 촉구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종효 기자 kjh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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