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남성 의료기관 이송돼 치료 중 사망
당뇨 병력 있어…사인은 폐렴
크루즈선 탑승객 중 감염 확인 691명 달해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몰려있는 일본 정박 크루즈선 탑승객 중 네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25일 NHK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머물렀던 80대 남성 코로나19 감염자가 의료기관에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크루즈선에 있던 중 증상이 나타나 지난 9일 의료기관으로 이송됐고 다음날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다. 그는 당뇨를 앓았고, 사인은 폐렴이라고 전해졌다.
이로써 크루즈선에 탑승객 중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이중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이들은 총 3명이다. 앞서 지난 20일에도 크루즈선에서 병원으로 옮겨진 80대 남녀 승객이 숨진 바 있다. 23일에도 80대 남성이 사망했지만 일본 정부는 유족의 의사에 따라 감염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현재 이 크루즈선 탑승객 중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것은 모두 691명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 분과회의에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내린 이들 중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이들은 28명이라고 밝혔다. 이들 중 일부를 바이러스 검사한 결과 양성은 1명, 음성은 3명으로 전해졌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치즈가 피자에서 안 떨어지게 접착제 쓰세요"…'...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