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은성수 금융위원장 "금감원과 갈등 절대 없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DLF 사태 징계 과정서 이견 없다 밝혀…갈등설 일축
라임사태는 "금감원에 전권, 잘못있으면 내가 책임"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4일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의 갈등설에 대해 작심 발언을 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금감원, 금융위는 힘을 합쳐서 같이 나가는 파트너”라며 “기관 간 갈등은 절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금융권 대책에 대해서만 질문을 받았다가 말미에 스스로 나서 “파생결합펀드(DLF)는 앞으로 회의를 해야 한다”며 “진짜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해석하지 말라. 왼쪽 해석 오른쪽 해석 하지 마시고, 있는 그대로 써달라”고 말했다.


이어 “아까도 원장님(윤석헌 금감원장)하고 계속 대화하고, 통화하고 그러는데 제발 있는 그대로만 써달라”고 강조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이 DLF, 라임사태 등과 관련해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갈등설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앞서 지난 12일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우리·하나은행에 각각 부과한 DLF 과태료를 대폭 낮췄다. 제재심이 매긴 과태료는 각각 우리은행 230억원, 하나은행 260억원이었는데 증선위는 이를 190억원, 160억원으로 줄였다.


이와 관련 금융권에선 DLF 징계를 내리는 과정에서 금감원과 금융위가 이견을 보이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 나왔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과태료) 금액에 대해선 여러분이 판단하지만 기관 간 갈등은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라임도 마찬가지인데 라임사태 터졌을 때 우리(금융위·금감원)가 모여서 '이 문제를 같이 힘을 합쳐서 하는 거다. 그리고 일단은 책임은 내가 질 테니까 금감원에서 밀착해라'”라고 말했다면서 “금감원에서 책임지고 하고, 잘못되는 건 내가 책임지겠다면서 전권을 줬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회의에 참석한 윤석헌 금감원장은 증선위 결정에 대해 “증선위가 나름대로 기준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다음 금융위 (회의)에서 아마 결론을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차기 금융위 정례회의는 오는 19일 예정돼 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국내이슈

  •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해외이슈

  •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포토PICK

  •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