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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전역 여행 제한 조치 검토…공항 우한폐렴 검색 대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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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대응해 여행 제한 조치를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검역 대상 공항도 확대했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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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HHS) 장관은 28일(현지시간) 중국에서 돌아온 여행객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검역 공항을 기존 5개 공항에서 20개 공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날 중국에 대한 여행 제한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후베이성에 대해 여행 금지, 중국 전역에 대해서는 여행경보를 발령해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면 중국을 방문하지 말 것을 권고한 상태다.


미국뿐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잇달아 중국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호주는 중국 전체를 대상으로 여행 자제 경보를 발령했다. 대만 역시 여행 자제 경보를 내렸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입경을 차단했다. 홍콩은 중국과 홍콩을 오가는 열차 운행을 중단키로 했다. 홍콩은 중국 본토와 연결되는 육상 통과지와 여객선 터미널을 폐쇄했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 각국은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를 이용해 자국민 철수 작전에 나섰다. 미국 등 각국은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확대를 막기 위해 우한을 폐쇄한 이후 자국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중국 정부와 협상을 벌여왔다.

미국은 29일 전세기를 이용해 우한에서 240명의 자국민을 철수 조치했다. 전세기에는 외교관과 가족, 시민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를 거쳐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항적 기록 등에 따르면 미국 전세기는 이날 4시54분 우한 톈허 공항을 떠났다. 이들은 앵커리지에서 바이러스 검사를 받은 뒤 온타리오에서 2주간 격리 수용될 예정이다.


일본 역시 이날 206명의 우한 거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전세기는 이날 8시40분께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이 탄 비행기에는 4명의 의료진이 함께 타 건강상태 등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향후 2주간 집에 머물며 경과를 지켜보게 된다.


NHK방송에 따르면 귀국한 일본인 가운데 일부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호소해 다른 승객들과 떨어진 좌석에 앉아 온 것으로 전해졌다. 400명가량의 우한주재 일본인이 귀국을 기다리고 있다.


유럽연합(EU) 역시 이번 주중 프랑스 항공기를 이용해 대피할 계획이다.


호주는 뉴질랜드와 손잡고 자국민 철수에 나서기로 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는 우한 주재 자국민들을 대피시킨 뒤 일정 기간 검역과 격리 조치를 취한다. 호주는 철수한 자국민을 호주 본토에서 멀리 떨어진 크리스마스섬에 머물게 하며 건강 상태 등을 체크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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