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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우한폐렴 비상 미리 알았다…서울, 대만, 도쿄 등 폐렴 확산도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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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서울, 대만, 도쿄 등 곧 상륙할 것"
전 세계 65개국 언론 보도
가축·동물, 해충, 항공 이동 등 데이터 수집
수집한 데이터는 사람이 다시 점검 → 역학자 과학적 관점서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28일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입국장에서 중국발 승객들이 검색대에서 발열 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 있다. 김해공항은 중국발 승객에 대해서 항공기 게이트 입구 체온측정, 고정검역대에서 발열감시, 유증상자는 역학조사관을 통해 추가적으로 조사를 하는 3단계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공포가 확산하는 가운데 28일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입국장에서 중국발 승객들이 검색대에서 발열 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 있다. 김해공항은 중국발 승객에 대해서 항공기 게이트 입구 체온측정, 고정검역대에서 발열감시, 유증상자는 역학조사관을 통해 추가적으로 조사를 하는 3단계 검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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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한 달여 전 캐나다의 한 스타트업이 인공지능(AI)을 통해 위험성을 미리 경고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 와이어드에 따르면 캐나다 AI 기반의 건강 모니터링 플랫폼 '블루닷'(BlueDot)은 지난해 12월3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 확산을 공식 경고한 건 약 열흘이 지난 후인 각각 1월6일과 9일이다.


블루닷은 전 세계 65개국 언론 보도와 가축·동물, 해충, 항공 이동, 실시간 기후 등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뒤 고객들에게 질병 감염 발생 가능성과 위험 지역을 사전에 알려주는 플랫폼이다.


수집한 데이터는 사람이 다시 점검하고, 역학자가 과학적인 관점에서 확인을 하는 과정을 거친다.

캄란 칸 박사, 블루닷 창업자. 사진=블루닷 홈페이지

캄란 칸 박사, 블루닷 창업자. 사진=블루닷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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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란 칸 블루닷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밖에서는 제때 정보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는 발발 가능성이 있는 뉴스나 소문, 블로그 등을 통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신뢰할 수 없는 정보가 많아 배제하고 있다.


블루닷은 항공 데이터를 통해 우한 폐렴이 서울로 번질 수 있다는 예측도 했다. 블루닷은 지난해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방콕과 서울, 대만, 도쿄 등에 곧 상륙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루닷 홈페이지

블루닷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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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이 블루닷을 창업한 건 지난 2003년 사스(SARS)를 겪은 이후다. 당시 캐나다 토론토 병원에서 감염증 전문가로 일한 칸은 바이러스를 추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고, 블루닷을 창업해 AI를 통한 바이러스 추적을 시작했다.


지난 2014년 에볼라 바이러스, 2016년 발발한 지카 바이러스 발발 당시에도 블루닷은 질병의 확산 가능성을 미리 예측한 바 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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