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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검찰 "英 앤드루 왕자, 엡스타인 성추문 수사 협조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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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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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의 미성년자 성범죄 수사와 관련해 영국 앤드루 왕자가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검찰이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엡스타인의 성범죄 사건을 수사 중인 뉴욕 맨해튼 연방 검찰의 제프리 버먼 검사는 이날 엡스타인의 맨해튼 저택 앞에서 엡스타인 사건과 관련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앤드루 왕자의 인터뷰를 추진해왔지만 그가 전혀 협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버먼 검사는 일반적으로 진행중인 조사 상황에 대해서는 발언하지 않지만, 앤드루 왕자에 대해서는 그가 약속한 사항을 지키지 않고 있다는 것을 대중이 아는 것이 "공평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왕자는 본인도 미성년자 성범죄 사건 관련해 성추문 의혹에 휘말려 있는 상태다. 그는 2001~2002년 런던, 뉴욕 등에서 엡스타인의 알선으로 10대 여성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앤드루 왕자는 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앤드루 왕자는 지난해 말 "필요하다면 조사와 관련해 적절한 법 집행기관을 도울 용의가 있다"면서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을 내놓았었다.


NYT는 "조사관이 인터뷰 요청을 앤드루 왕자에게 전달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일반적으로 미국 검찰이 영국인 증인과 대화하려면 연방수사국(FBI)이 런던 주재 미국 대사관의 사법 담당관을 통해 진행한다"고 전했다.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인 엡스타인은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20여 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하는 등 수십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지난해 7월 체포됐다. 재판을 앞두고 수감중이던 같은 해 8월 그는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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