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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에도…설 선물세트 판매 늘었다

최종수정 2020.01.26 08:30 기사입력 2020.01.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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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홍보 도우미들이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까지 전 점포에서 '2020년 설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와인과 생필품, 가공 상품군 등 1100개의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문호남 기자 munonam@

7일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홍보 도우미들이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3일까지 전 점포에서 '2020년 설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와인과 생필품, 가공 상품군 등 1100개의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경기침체에도 백화점, 마트의 설 선물세트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설 선물세트는 가성비 좋은 ‘실속형 상품’은 물론 수백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프리미엄 상품의 판매도 증가하며 지난해 대비 전체 매출이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이 이달 6일부터 15일까지 설 선물세트 본 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 소포장 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13.1% 증가했다. 1∼2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대용량 대신 소포장 선물세트가 인기를 끈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간에는 프리미엄 선물세트 판매가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예약판매 기간 동안 150만원 상당의 ‘현대명품한우 프리미엄 세트’, 350만원 상당의 ‘현대 명품 참굴비 수 세트’ 등 준비한 프리미엄 상품 전체 물량 중 20%가 판매됐다. 특히 같은 기간 100만원 이상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22.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은 구체적인 매출 수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고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간 동안 200만원짜리 '명품 한우 스페셜'은 20세트 중 55%가 판매됐고, 각 120만원인 '명품 목장 한우 특호' 상품과 '명품 재래굴비 특호' 상품은 70∼80%가 팔렸다.


롯데백화점 설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3.5%가량 증가했다. 특히 설 선물세트로 내놓은 9100만원 초고가 와인 세트 '로마네 꽁티' 컬렉션이 이달초 서울 소공동 본점에서 판매되는 등 프리미엄 상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는 가성비 높은 육포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 설보다 60.9% 신장했다. 롯데닷컴에서도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한우 구이류보다 10만원 이하의 국거리나 장조림 거리 등을 모은 정육 세트가 잘 팔렸다.


이마트가 설 선물세트 사전 예약 매출을 분석 한 결과 20만원 이상 프리미엄 선물세트 비중은 2017년보다 두 배 늘어난 5.1%였다. 50만원이 넘는 한우 선물세트 매출은 지난 추석보다 36% 늘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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