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요절한 '디바' 휘트니 휴스턴이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1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1000여 명의 아티스트로 구성된 로큰롤 명예의 전당 회원 선정위원회는 2020년 입회자로 휴스턴과 두비 브러더스, T-렉스, 디페쉬 모드, 나인인치 네일스, 더 노토리어스 B.I.G를 선정했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은 첫 상업음반을 발매한 지 25년이 지난 가수를 대상으로 입회자를 정한다. 아티스트가 미친 음악적 성과와 영향을 광범위하게 평가하는 만큼 유명 아티스트들도 쉽사리 이름을 올리지 못할 정도지만 휴스턴은 단번에 성공했다. 올해에도 데이브 매튜밴드, 모터헤드, 팻 베네타, 쥬다스 프리스트, 씬 리지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첫 도전이나 재수에서 고배를 마셨다. 올해 입회자는 투표대상 16명중 5명 뿐이었다.
휴스턴의 입회는 그가 남긴 음악적 유산이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19세에 음반사와 계약하고 가수 활동을 시작한 휘트니 휴스턴은 첫 앨범부터 세계적 히트를 기록하며 2억장 넘는 음반을 판매했다. 빌보드 차트에서 7곡 연속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한 유일한 여성 아티스트이며 그래미상을 6차례나 수상했다. 대표곡은 영화 보디가드의 주제곡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가 있다.
휴스턴은 바비 브라운과의 결혼 이후 불행한 삶을 살았고 2012년 2월 미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자택 욕조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채 발견됐다. 2020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입회 행사는 오는 5월 미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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