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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정상회담, 45분 진행…文대통령 "솔직한 대화"·아베 "관계 개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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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세기성 샹그릴라호텔에서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세기성 샹그릴라호텔에서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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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약 45분 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제8차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국을 방문 중이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아베 총리의 숙소인 샹그릴라 호텔에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총리와의 회담이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는 그 기대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양국 간 현안을 해결하려면 직접 만나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등 양국 간 현안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방콕에서의 만남에서 총리와 나는 한일 양국 관계 현안은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고, 그에 따라 현재 양국 외교 당국과 수출관리 당국 간에 현안 해결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며 "양국이 머리를 맞대 지혜로운 해결 방안을 조속히 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과 한국은 지리적으로나 역사적·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교역과 인적 교류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상생 번영의 동반자"라며 "잠시 불편함이 있어도 결코 멀어질 수 없는 사이"라고 강조했다. 이베 총리는 통역을 거친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청취하며 잠시 눈을 지긋이 감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과는 올해도 몇 번 국제회의에서 뵀지만, 오늘은 오랜만에 회담을 갖게 됐다"며 "일한 양국은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이라고 공감했다. 이어 "북한 문제를 비롯해 안전보장에 관한 문제는 일본ㆍ한국 간, 일본ㆍ한국ㆍ미국 간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로서도 중요한 일한 관계를 개선하고 싶다"며 "오늘은 아주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6번째다. 지난해 9월 유엔(UN)총회 참석 계기로 미국 뉴욕에서 회담을 가진 이후 15개월 만이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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