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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율 30%대' 르노삼성 노조 파업 파열음…勞勞갈등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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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조 파업참여율 23일 40.9%, 24일 37.4%로 '뚝뚝'

르노삼성 부산공장(사진=연합뉴스)

르노삼성 부산공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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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르노삼성자동차 노조의 파업이 자중지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조 집행부가 올해 임금교섭 결렬 직후 파업에 돌입하는 초강수를 둔 가운데 조합원 절반 가량이 파업지침을 거부하고 정상 출근했다. 지난 6월 전면파업 당시 '노노 갈등'으로 파업동력을 잃은 전례가 되풀이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24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전면파업 둘째 날인 이날 부산공장 노조원 1727명(주야간 통합) 중 파업에 참가한 인원은 646명에 불과했다. 전날 파업 참가 인원(707명)보다 50여명이 더 줄었다. 파업 참여율도 23일 40.9%, 24일 37.4%로, 이틀 연속 50% 선을 넘기지 못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 20일 올해 임단협의 교섭 결렬을 선언한 뒤 같은 날 오후 7시45분부터 즉각 파업을 시작했다. 당시 교섭에서 사측은 900만원 일시금 지급과 변동급의 고정급 전환 등으로 통상임금을 120% 인상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기본급 인상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를 거부했다.


하지만 파업 초기부터 저조한 참여율을 기록하자 노조도 당황한 기색이다. 노조는 전날 성명문을 통해 "노노갈등의 모습은 무리하게 특근을 강행하고 특근에 대한 이익이 줄더라도 안전교육 수당 별도지급 등으로 평소 현장 작업자보다 더 많은 인원으로 라인을 운영한 사측의 책임이자 술수"라며 "(노조) 지침을 외면하고 출근 생산을 한다면 사측은 기본급 동결을 계속 주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측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사측은 전날부터 주·야 근무체계를 주간 근무로 바꾸고 야간 근무조 가운데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조합원을 주간에 출근하도록 했다. 노조가 파업을 예고한 이달 말까지 이 같은 근무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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