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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분쟁에도 올해 잘나간 中·북미 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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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5%·29.91%로 러시아펀드 이어 수익률 2·3위 차지…국내 주식형펀드 7%에 그쳐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올해 미ㆍ중 무역분쟁으로 글로벌 경제가 들썩였지만 미국과 중국 펀드는 양호한 수익률을 내며 순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전일까지 중국 펀드는 31.45%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북미 펀드의 수익률은 29.91%였다. 중국과 북미 펀드는 러시아 펀드(35.98%)에 이어 수익률 2, 3위를 차지했다. 미ㆍ중 무역분쟁 속에서도 양국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펀드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는 7%의 수익률에 그쳤다.

수익률은 높았지만 설정액은 모두 줄었다. 중국 펀드에서는 연초 이후 1조3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북미 펀드는 1941억원이 유출됐다.


올들어 미국 증시는 최고가 경신 행진을 지속했다. S&P500 지수는 전일까지 27% 상승했고 나스닥은 33%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1%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올들어 21% 올랐다. 중국 증시는 4월 초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무역분쟁이 재점화되면서 주가가 약세로 돌아섰다. 등락을 거듭하던 중국 증시는 최근 미ㆍ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가 이뤄지면서 상승기류를 타는 모습이다.


일단 무역분쟁 이슈가 봉합되면서 향후 양국의 증시는 경제 상황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인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고 기업투자 회복과 같은 요인들이 경제지표 개선을 주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또한 IT업종이 미국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업종이 최근 주도주로 급부상하면서 미국 증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정성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 안정화 가능성, 1단계 미ㆍ중 무역협상 타결을 고려할 때 중국 경제는 올해 4분기를 저점으로 경기급락 위험이 크게 낮아져 안정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중국 당국의 정책 기조가 여전히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 경기 회복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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