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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돼지콜레라 확산으로 2만7000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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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돼지콜레라가 확산되면서 돼지 2만7000여마리가 폐사했다고 AFP통신과 현지 매체 등이 15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보건당국 관계자는 북수마트라주를 중심으로 지난 3개월간 돼지콜레라가 퍼졌다며 "매일 1000∼2000마리가 죽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폐사하는 돼지의 수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로, 특히 축산 농가들이 폐사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강과 길거리에 내다 버려 문제가 되고 있다.

메단시의 베데라강둑 등에는 돼지 수백 마리의 폐사체가 버려져 인근 주민들이 악취로 고생하고 있다. 죽은 돼지는 강에도 떠다니며 물을 오염시키는 상황이다. 축산 당국은 "폐사체는 반드시 묻거나 소각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돼지콜레라는 돼지열병(Classical swine fever·CSF)이라고도 하며, 한국 등에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는 바이러스가 다르다.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32만7000여톤의 돼지고기를 생산했다. 인도네시아 인구의 87%는 이슬람 신자라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힌두교 신자가 다수를 차지하는 발리섬에서 돼지고기를 가장 많이 생산하며 120만마리가 사육되는 북수마트라에서는 작년에 4만3000여톤을 생산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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