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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수요 10년 뒤 정점…전기차가 석유 판매 지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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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전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2030년부터 휘발유, 경유 등 수송용 석유 소비가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13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휘발유, 경유 등 도로 수송용 석유 수요는 2018년 4220만 배럴에서 2030년 4550만 배럴로 정점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며 2040년 445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수송용 석유 수요 감소의 가장 큰 이유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 때문이다. 세계 20대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판매 규모는 현재 200만 대에서 2030년 2000만대로 10배 증가할 것으로 보고있다. 2040년에는 전기차 보급이 전세계 자동차의 15% 규모인 3억 30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석유협회 측은 "2040년 승용차 등 수송용 석유 수요는 현재 대비 40% 감축될 것"이라며 "에너지 효율 개선, 연료 전환 등의 영향에 따라 석유화학용 수요만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더라도 전체 석유 소비는 줄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승용차용 석유 수요가 감소하는 대신 석유화학용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나일론, 플라스틱 등의 원료가 되는 석유화학용 수요는 2018년 9690만 배럴에서 2030년 1억540만 배럴, 2040년 1억640만 배럴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유화학업계 관계자는 "선진국뿐만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와 중동에서 화학제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정유사들이 화학 설비 증설에 나서는 것도 이와 같은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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