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사우디, 식당 출입구·자리 등 성별 분리 규정 폐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성별에 따라 식당, 카페 등의 출입구와 자리를 분리하는 규정이 폐지된다고 8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사우디에서는 현재 대부분의 식당과 카페 등이 입구와 자리를 여성 및 가족용과 남성 전용으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 지방행정부는 이날 공공장소에서 의무적으로 성별을 구분한 출입구 등을 유지할 필요가 없도록 한다고 밝혔다. 성별 구분을 의무적으로 할 필요가 없다고 했을 뿐 분리 자체를 금지하는 것은 아니어서 식당이나 카페 등이 이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결정은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이끄는 경제개혁 정책 '비전 2030'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다. 빈살만 왕세자는 석유 의존도가 높은 사우디 경제를 다변화하기 위해 산업구조 개혁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빈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고질적인 남녀 차별 제도가 외국인 투자 유치 등을 막는 요소라면서 극도로 보수적인 사우디 사회를 개방하기 위해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는 지난해 여성의 축구장 입장과 운전을 허용했고, 지난 8월에는 여성이 해외로 출국할 때 남성 보호자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마흐람 제도의 일부를 폐지하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