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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 전망]외국인 매도 일단락…미중 무역협상 이슈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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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21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외국인의 5 조원 순매도가 지난 주를 끝으로 마감됐다. 오는 15일 예정된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이슈가 이번 주 증시를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코스피지수는 전주(2087.96) 대비 6.11포인트(0.29%) 내린 2081.85에 장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1조85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083억원, 3357억원을 순매수했다.

송승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끝날 것 같지 않던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이 하루 쉬어가는 모습이 관찰됐다"면서 "미중 합의 기대감과 더불어 중국 정부가 일부 대두, 돼지고기 등 상품에 대한 관세를 철폐한다는 소식에 코스피는 6일 1% 이상 상승했고, 외국인 투자자 역시 선현물 모두 매수세를 보였다. 지난달 7일 이후 처음 관찰되는 순매수세"라고 분석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오는 15 일로 예정된 미국의 대중(對中) 소비재 추가 관세 발효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하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만큼 시장 변동성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이번 주 대내외적인 이벤트가 상존하고 있어 경계심리가 강해질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12일 영국 총선이 예정돼 있으며 10~11일 FOMC, 11일 아람코 상장, 12일 ECB 통화정책회의와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 중국 주요 지표 발표 등이 있다.

이 때문에 리스크 완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는 반면, 여전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거래일 만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는 매도세가 향후 잦아들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번 주 이벤트를 생각한다면 조금 더 신중히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며, 개별 종목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주 미국 증시의 반등은 양호한 고용 지표 발표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기류 때문이었다"면서 "하지만 주요 쟁점에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양국의 상황을 고려할 때, 완전한 타결보다는 스몰딜 형태의 점진적 합의를 염두해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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