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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첩보 보고' 靑행정관, 67년생 김경수 동창…총리실 "결론낼 위치 아냐"

최종수정 2019.12.05 11:06 기사입력 2019.12.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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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총리실 소속 사무관으로 있어
총리실 "공직복무 감사 아직 논의 못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의 비리 의혹 제보를 받아 이를 청와대 윗선에 보고한 당시 청와대 행정관이 현재 국무총리실 소속 문모 사무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문 사무관은 경남 진주시 출신에 1967년생으로 여권 실세로 꼽히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고교 동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복수의 총리실 관계자에 따르면 총리실은 문 사무관을 지난 3~4일 민정민원비서관실 차원에서 자체 조사만 했을 뿐 공직복무관리관실 차원의 조사는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 공직복무관리관실은 총리실ㆍ국무조정실 소속 공무원의 비위 사실을 접수한 경우 이를 조사해 징계하도록 돼 있다.


총리실 측은 "하명 수사 여부에 대해 총리실이 입장을 낼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총리실 관계자는 "검찰 조직에서 공직생활을 하다가 그분이 청와대에서 활동할 당시 일이 불거진 것"이라며 "검찰ㆍ청와대에 있을 당시 무슨 일을 했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 사무관에 대한 공직복무관리관실 감사와 관련해선 "이 문제가 지금 막 발생했기 때문에 아직 논의하지 못했다"면서 "진실을 어떻게 규명할 수 있을지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전날 브리핑에서 A 행정관이 김 전 시장 의혹 등과 관련한 제보를 받고 이를 정리해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는데, 문 사무관이 A 행정관이었다. 6급 검찰조사관 출신인 문 사무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됐다가 청와대로 적을 옮겼다. 이후 박근혜 정부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정윤회 문건 사건이 터지면서 2014년 7월 국무총리실로 소속을 바꿨다. 그리고 2017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1년간 다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돼 근무했다.


한편 문 사무관은 이날 검찰에 출석해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문건을 작성한 것에 대해 조사를 받았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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