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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격파괴' 듀얼스크린폰 G8X로 日 공략

최종수정 2019.12.03 11:18 기사입력 2019.12.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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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X, V50S 기반에 메모리, 램 하향한 프리미엄폰
출고가 59만원으로 V50S 절반 불과
현지 매체도 가성비, 디자인 호평
4G 듀얼스크린폰으로 브랜드 인지도 높이고
내년 춘추전국시대 日 5G폰 시장 선점 전략

LG전자 '가격파괴' 듀얼스크린폰 G8X로 日 공략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가 '가격파괴'에 가까운 4G 듀얼스크린폰 'G8X 씽큐'를 앞세워 일본 스마트폰 시장을 공격적으로 파고든다. G8X는 예약판매 6일째 현지매체로부터 가성비ㆍ혁신성ㆍ디자인 등에 이례적 호평을 받고 있다. LG전자는 이 기세를 몰아 내년 5G가 본격 개화하는 일본을 한국ㆍ북미ㆍ중남미ㆍ유럽에 이은 새로운 먹거리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반값 G8X, 12월6일 日 출시=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6일 일본에서 3위 통신사 소프트뱅크와 함께 G8X를 출시한다. G8X는 국내 출시된 V50S 씽큐를 변형한 프리미엄폰이다. LG전자가 일본에서 프리미엄폰을 출시하는 것은 지난해 1월 'V30+' 이후 약 2년 만이다. 예약판매의 경우 지난달 29일 이미 시작됐다.


초반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현지 매체로부터 가격파괴라는 수식어를 얻을 만큼의 파격적 출고가 전략이 통했다. G8X 출고가는 단 5만5400엔(약 59만원)으로 V50S(119만9000원)의 절반에 불과하다. G8X는 5G폰인 V50S와 달리 4G폰이고 내장 메모리 용량도 64GB로 적지만 핵심 요소는 동일하다. 스마트폰의 두뇌라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스냅드래곤855이고, 3200만 전면 카메라와 1200만ㆍ1300만 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별도 액세서리인 듀얼스크린 역시 동일하게 제공된다.


일본 IT매체 엔가젯은 "G8X가 가격파괴라고 말해도 좋을 출고가로 출시된다"며 "특히 오랜만에 일본에서 발매되는 LG전자 플래그십폰이라 크게 주목받고 있다"고 평했다. 가성비 외에 카툭튀(후면 카메라 모듈이 튀어나온 형태) 없는 디자인, 듀얼스크린과 최고급 AP를 활용한 게임 성능 등도 호평받고 있다.


◆내년 초 日 5G 시장 '춘추전국시대'=LG전자의 공격적 마케팅은 내년 도쿄올림픽을 기점으로 5G를 상용화할 일본의 잠재력 때문이다. 현재 LG전자의 일본 내 점유율은 미미하다. 일본은 '애플 천국'으로 불리 만큼 아이폰의 영향력이 막강하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일본에서 애플의 점유율은 63%였다. 삼성전자(6.7%), 샤프(5.3%), 소니(4%), 화웨이(1.9%)가 큰 격차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4G폰의 이야기다. 5G폰은 다르다. 5G 아이폰은 빨라야 내년 9월에나 출시 가능하다. 애플이 빠진 일본의 5G폰 시장은 당분간 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LG전자에 반전의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본에서도 듀얼스크린에 대한 관심이 높아 G8X 출시가 성사됐다"며 "G8X를 계기로 LG폰 인지도를 높여 5G폰 시장까지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국, 미국은 물론 5G로의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일본 통신사와 협력해 5G폰을 제작 중"이라고 덧붙였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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