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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청와대 단식장 지킨 정미경·신보라 "여기서 자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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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여성 최고위원 동조단식…"새벽에 황 대표 병원 갔다는 사실 듣고 집에서 나와"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여기서 자 보니까 잠을 잘 수가 없다. 추운 것도 그런데 굉장히 여기 소란스럽다."


28일 오후 청와대 앞 동조단식 기자회견에 나선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현장 분위기에 대해 이렇게 전했다. 정미경 최고위원과 신보라 최고위원 등 여성 최고위원들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단식을 하던 그 장소에서 동조 단식에 나섰다.

정 최고위원은 "어젯밤 황교안 대표께서 병원으로 가신 것을 듣고 집에서 나왔다"면서 "대표님 뜻을 이어가야겠다는 마음을 확실히 그때 다잡았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내가 황교안이다, 우리가 황교안이다. 처음 단식 시작했을 때 마음을 멈추지 말고 가자는 생각 말고 다른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7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인근에 마련된 농성장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주요당직자들과 대화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7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인근에 마련된 농성장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주요당직자들과 대화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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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최고위원도 "여전히 우리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고 누군가는 이곳을 지켜서 목숨을 건 투쟁의 뜻을 관철하는 게 필요하다고 봤다"면서 "(황 대표 병원) 이송 당시 부랴부랴 짐을 싸서 청와대 앞을 지키자는 생각으로 오게 됐다. 국민 목소리와 염원이 담긴 이곳에서 황 대표 뜻을 이어 단식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신 최고위원은 "대표님께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아무 가림막도 없이 한 3일을 계속해서 단식투쟁을 정좌해서 지냈는데 그 에너지 소비가 엄청났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서 "밤잠도 거의 주무시지 못하는 상황에서 단식을 이어가는 것이 2배 가까이 에너지를 소진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신 최고위원은 다른 의원의 동조 단식 참여 가능성과 관련해 "한국당이 역할을 했으면 하는 (국민적인) 기대와 걱정이 많기 때문에 저희 둘은 이 자리를 지키고. 다른 의원님들은 다른 역할을 고민하고 각자 자리에서 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답변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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