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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이 없어요" 안 통한다…美구세군, 자선냄비에 스마트페이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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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올해 겨울부터 미국에선 '현금이 없어서' 구세군 자선냄비에 돈을 넣지 못한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스마트폰 페이 기능을 이용해서도 구세군 냄비에 돈을 넣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 구세군은 애플페이, 구글페이 등을 이용해 구세군 냄비에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올해부터 미 전역에 마련했다. 최근 몇 년간 구세군은 문자, 신용카드,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금 없이도 결제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며 시험 운영해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내 4개 도시에서 시범 운영한 바 있다.

구세군의 냄비에는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주는 마이크로칩이 탑재됐다. 기부하고 싶은 금액을 선택한 뒤 스마트폰을 냄비에 가져다 대기만 하면 결제가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다. 만약 결제 기능이 탑재되지 않은 스마트폰의 경우, 냄비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카메라로 찍어 연결되는 웹사이트에서 결제할 수 있다.


구세군은 올해 모금 기간을 6일 가량 단축시키더라도 모바일 결제를 추가하면서 모금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선냄비 모금은 구세군 전체 연간 모금액의 10%를 차지한다.


미국인들의 현금 의존도는 점차 낮아지고 있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연간 7만5000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는 미국인들의 현금 의존도는 최근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또 미국인 중 46%가 "현금 없이 외출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스마트 결제를 이용해 기부할 경우,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힌다. 어떤 신용카드를 스마트 페이계정에 연결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2.5%의 수수료를 기부자가 부담해야 한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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