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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무역협상 회의론 속 디즈니 흥행…다우 역대 최고치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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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미ㆍ중 무역 합의에 대한 회의적 전망에도 월트디즈니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흥행 소식에 강보합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다른 지수들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 대비 92.10포인트(0.33%) 상승한 2만7783.59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트디즈니사가 지난 12일 서비스를 시작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의 초반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7.4%나 뛴 덕이었다. 디즈니+의 구독자 수는 개통 2일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2.20포인트(0.07%) 오른 3094.04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99포인트(0.05%) 떨어진 8482.10로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의 상승폭 제한은 미ㆍ중 무역합의에 대한 회의적 전망 때문이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본문에 미국산 농산물 구매 규모를 명시하는 것을 꺼리면서 양국간 협상이 난관에 봉착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 진 후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빠르게 하락했다가 이후 회복했다.


이날 CNBC는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지식재산권 절도 단속 및 강제 기술 이전 방지 등과 관련해 더 많은 양보를 요구하고 있으며, 중국이 이를 수용할 경우 기존 관세를 철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미ㆍ중 양국이 기존 관세를 철폐해야 하는지, 아니면 12월15일 발효되는 1110억달러 어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15%만 철회해야 하는 지 여부를 놓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이코노믹클럼에서 연설을 통해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죽어가고 있다'"면서 "합의에 가까워 졌다. 곧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합의에 실패하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미국에 유리하지 않을 경우 타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설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파월 의장은 이날 미 의회 합동 경제위원회에 출석해 현재의 기준금리 등 통화 정책이 적절하며 경제 전망이 유지되는 한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또 기본적인 경제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낮은 인플레이션과 기업 투자 약화, 해외 부문 성장 둔화 등과 같은 위험 요소들에 대해 경고하기도 했다. Fed는 지난달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글로벌 성장 둔화 등 불확실성에 대비한 보험성 인하 차원에서 올해 들어 3번째로 0.25% 포인트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그러나 추가 인하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면서 당분간 경제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미 노동부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 대비 0.4%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0.3%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는 사흘 만에 강세를 보였다.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32달러(0.6%) 상승한 57.1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30분 현재 전날보다 배럴당 0.71%(0.44달러) 오른 62.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 금값은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7%(9.60달러) 상승한 1,46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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