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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세월호 참사 특별수사단 설치…대검 반부패부가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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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검찰이 6일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수사 축소 외압, 부실대응 및 구조 지연 등을 재수사하기 위해 특별수사단을 설치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검찰은 세월호 참사 관련 수사의뢰 사건 등 수사를 위해 ‘세월호 특별수사단을 설치해 철저히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수단장은 임관혁 안산지청장이 맡게 되고 수사단은 서울고검 청사에 자리 잡게 된다. 특수단은 대검 산하 조직으로 꾸려지며 대검 반부패·강력부(부장 한동훈 검사장)가 특수단을 지휘한다는 방침이다.


특수단은 조만간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특조위는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 구조를 위해 투입된 헬기를 해경청장 등이 이용하는 바람에 희생자 발견과 이송에 차질이 있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조사 중간발표를 했다.

이에 4·16 세월호 참사 가족 협의회와 여권에는 “새로운 조사결과와 증거가 나왔기 때문에 검찰이 전면 재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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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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