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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석유공룡 아람코 12월 상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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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최대 200억달러 조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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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오는 12월11일 상장한다. 2016년 첫 계획 발표 이후 3년 만이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방송 알아라비야를 인용해 아람코가 기업공개(IPO)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사우디 타다울 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할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아람코는 오는 17일 공모가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오는 12월 4일부터 투자자 유치를 시작해 최초 거래가를 정한 뒤 일주일 뒤인 11일부터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아람코는 지분 1~2%를 상장해 최대 200억달러(약 23조원)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아람코는 이달 중으로 상장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지난달 14일 핵심 석유시설이 공습당하면서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람코가 상장을 미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아람코는 지분 5%를 국내외 증시에 상장하는 IPO를 지난 2016년부터 준비해 왔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탈석유 경제개혁 '비전2030'의 일환에서였다. 상장을 통해 석유 의존 경제에서 벗어나겠다는 전략이었다. 당초 지난해 말 상장될 예정이었지만 투자자들의 회의적 반응, 빈 살만 왕세자의 반체제 자국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 연루 의혹 등으로 무산됐다.

사우디 정보는 아람코의 기업 가치를 2조달러로 내다보고 있다. 예상 공모가격은 1000억달러다. 아람코의 지난해 순이익은 1110억달러였다 같은 기간 애플과 구글, 엑손모빌 등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내부의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아람코의 올해 3분기까지 아람코의 순이익을 680억달러로 내다봤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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