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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두산과 '3년 28억원' 재계약…역대 최고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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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한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김태형 감독.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사진은 지난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한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김태형 감독.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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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김태형(52) 두산 감독이 사상 최고액에 재계약하며 2022시즌까지 두산 베어스의 지휘봉을 잡는다.


두산 베어스는 29일 김태형 감독과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7억 원, 연봉 7억 원 총 28억 원을 조건으로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는 KBO(한국야구위원회) 역대 사령탑 중 최고 대우로, 김태형 감독은 2016년 겨울에도 현역 감독 중 최고 대우인 총액 20억 원에 재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로써 2014년부터 두산 사령탑을 맡았던 김태형 감독은 3년 더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역대 KBO리그 감독 중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정규시즌 통산 717경기에서 435승 5무 277패를 기록(승률 0.611)했다. 지난 7월7일 잠실 SK전에서는 662경기 만에 400승을 거두며 역대 최소 경기 400승 감독이 됐다.


계약을 마친 김태형 감독은 "최고 대우를 해주신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 '늘 팬들을 위한 야구를 해달라'는 구단주님의 야구 철학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매 경기 두산 베어스다운 야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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