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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뷰티편집숍 세포라 韓 상륙…"2022년까지 14곳 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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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독점 브랜드 30여개…"3달에 1개씩 늘릴 것"
오프라인 경험으로 감동…헤어 스타일링바 韓 최초
온라인으로 편리한 구매, 핸드폰 엄지족에 집중

세포라코리아 국내 독점 수입 브랜드 중 하나인 뷰티 브랜드 '타르트' 매대. 사진=차민영 기자

세포라코리아 국내 독점 수입 브랜드 중 하나인 뷰티 브랜드 '타르트' 매대. 사진=차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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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미국 등 서구권 메이크업 트렌드는 대담하고 때로는 샤우팅(포효)하는 듯한 인상이 있습니다. 향수도 국내보다 훨씬 크죠. 스킨케어가 발달한 한국과는 분명 차별점이 있습니다."(김동주 세포라코리아 대표)


세포라코리아는 23일 강남 삼성동 파르나스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24일 세포라 한국 1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소속 세포라는 전세계 34개국에 26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1위 뷰티 편집숍이다.

본인을 '1호 직원'이라고 소개한 김 대표는 "세포라코리아는 즐겁게 자유롭게 놀이를 하듯 뷰티를 즐기는 공간으로 고객들의 가슴 뛰는 뷰티 본능을 깨워드리겠다"고 말했다.


한국 지사에 최초로 설치된 다이슨 헤어스타일링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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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형태인 '옴니채널'을 세포라의 강점으로 들었다.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론칭하는데 온라인 고객 유저 특성에 맞춰 로컬라이징에 집중하고자 했습니다." 국내 온라인쇼핑객 중 모바일 고객 비중이 65%에 달하는 만큼 모바일앱 구축 등에 특히 신경썼다. 주 타깃층인 20대 여성의 모바일 쇼핑 중심 트렌드에 주목했다.


김 대표는 서구권에서 발달한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들을 한국에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 국내 1호점 론칭에 맞춰 미국과 호주 등 글로벌 뷰티 어드바이저 일부도 모집했다. 역으로 3명 모집에 300여명이 몰렸을 정도로 K뷰티의 본고장인 한국에 대한 뷰티업계의 관심도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세포라 픽스 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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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신의 뷰티어드바이저 엘바는 " 한국은 매우 트렌디한 나라이고 한국 여성 소비자들이 화장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새 메이크업 스타일을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미국 출신 시니어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멜리사는 세포라에서만 5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이다. 그는 "한국은 매우 트렌디한 국가이고 세계 무대에서 크게 성장할 가능성 높다고 봤다"며 "한국에는 서구권 스타일의 메이크업을 알려주고, 반대로 한국 메이크업을 세계에 전파하는 쌍방향 역할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반대로 김주 대표는 스킨케어가 발달한 국내 시장의 특수성을 반영해 한국 브랜드들도 다양하게 입점시켰다. 설화수 등 유명 브랜드를 비롯해 잘 알려지지 않은 활명, 탬버린즈, 어뮤즈 등 한국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활명의 경우 2번째 제품 라인 출시를 앞두고 기획단계부터 세포라가 참여하고 있다.


높아진 한국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스킨크레더블 서비스나 다이슨 헤어 스타일링 바도 함께 운영한다. 1호점에만 28명의 뷰티어드바이저가 상시 대기해 고객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게 만들었다. 스킨크레더블은 피부 진단 서비스이다. 다이슨 헤어 스타일링 바는 글로벌 세포라 중 한국에서 최초로 운영한다. 행사에 참석한 미국과 호주 세포라 MD들 역시 다이슨 헤어 스타일링 바에 관심을 표했다.

세포라코리아 벽면 한 켠에 들어간 설화수

세포라코리아 벽면 한 켠에 들어간 설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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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의 로열티를 높이기 위해 멤버십 제도도 차별화한다. 세포라 관계자는 "똑같이 포인트 제도를 운영하되 국내 고객들이 정품과 유사한 디럭스 수준의 선물 받아가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했다"며 "국내 고객들이 기대하고 있는 수준에 맞춰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전세계 탑매장 100개를 뽑아서 세포라 100이라고 하는데 그 안에 들고 싶다는 야심이 있다"며 "강남은 지하철이 가깝고 유동인구 많으면서, 또 새 뷰티 제품에 설레이고 뜨거운 마음을 가진 고객들이 많은 것으로 판단해 1호점 자리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매장은 아시아에서 10번째 매장으로 오래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들이 뷰티 환경에 익숙해지고, 멀티 브랜드 중에서도 프리미엄 브랜드를 경험하고 서비스하고 그런 유통시장을 (세포라가) 기다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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