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개혁 요구 '서초동 집회' 국회로 무대 옮긴다

19일 오후 5시 국회 앞에서 10차 촛불 문화제 개최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에 셀 수 없이 많은 시민이 모여 구호를 외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검찰 개혁'을 요구하며 서울 서초동에서 진행됐던 촛불집회가 국회가 있는 여의도로 자리를 옮겨 개최된다.

'개싸움국민운동본부'(개국본)은 19일 오후 5시 국회 정문 맞은편에서 '제10차 촛불문화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개국본은 최근 매주 토요일 서초동에서 '사법적폐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주도한 단체다.

서초동 집회는 지난주 토요일(12일)을 끝으로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그러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사퇴하자 개국본은 국회 앞에서 촛불 문화제를 계속하기로 했다.

이날 촛불 집회에서는 검찰 개혁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패스트트랙 입법 등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개국본은 26일 토요일 집회 후 패스트트랙 본회의 상정을 위해 29일까지 국회 앞에서 2박3일 투쟁에 나서기로 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