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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수요-공급기업 협력시 'R&D·자금·세제·규제완화' 패키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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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통령 직속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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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수요-공급 기업간 협력모델에 대한 예산과 자금, 세제, 규제완화 등 맞춤형 패키지를 지원하기로 했다.


11일 '소부장 경쟁력위원회'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부장 생태계 구축을 위한기업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협력모델은 소부장 분야의 조속한 공급망 확충을 위한 모든 유형의 기업 간 협력을 의미한다. 기업 특성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형태도 포함되고 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기초·원천 연구개발(R&D) 및 첨단 인력·인프라 연구자원 활용 등 학·연과 기업들 간 협력도 가능하다.


우선 위원회는 수직적(수요-공급기업 간)과 수평적(수요기업 간) 협력 등 소재·부품·장비산업 내에서 형성 가능한 기업 간 협력유형을 구축하는 한편 '경쟁력위원회 실무추진단' 또는 '대중소 상생협의회' 등을 통해 협력사례를 발굴방안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수요-공급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모델 직접발굴과 함꼐 참여기업제안을 병행한다. 내년엔 '100+α' 핵심전략기술품목을 중심으로 전담관, 프로듀서(PD) 등을 중심으로 발굴하되, 업종별협회와 대학, 전문가 등을 통한 협력모델 발굴도 진행하기로 했다. 참여기업제안은 수요-공급기업 등이 '경쟁력 강화 계획서'를 마련하여 실무추진단에 접수하고, 기업간 협력모델에 제공되는 예산과 정책자금, 규제완화 등 건의사항을 요청하는 식이다.

대중소 상생모델 발굴은 대기업 수요 등을 감안, 공모절차를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올해 추경예산 중 217억원은 대기업 제시 품목을 과제로 제출하는 중소기업 또는 대기업이 추천하는 중소기업을 지원대상으로 우선 선정하고, 내년엔 민관공동 R&D, 구매연계 R&D 등 소부장 기술개발 4개 사업(1186억원)을 대중소 상생 방식에 대해 우선 지원한다.


위원회는 협력사례에 대해선 R&D 예산사업을 우선 지원하기로 했다. 내년엔 ▲소재부품기술개발과 기계·장비기술개발을 통해 수요기업과 연계한 기술개발에 7032억원 ▲협력모델 지원에 필요한 신뢰성, 테스트베드 구축 등 신뢰성분야에 1834억원 ▲소재부품장비 관련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1186억원 ▲기초·원천기술의 상용화 연계 강화에 428억원 등을 지원한다. 기술협력 후속지원을 위해선 수요-공급기업 간 협력모델을 통한 기술개발 후 구매까지 연결되는 경우에는 후속 R&D 지원에서 우대한다.


또 발굴된 협력사례에는 지적재산권 강화와 기술 이전 등 기술혁신을 확산할 수 있는 지원프로그램과 전문인력 및 유관기업 네트워크 등 활용한 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우선제공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건강한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수요-공급 기업간 또는 수요기업간의 윈-윈 구조 및 대중소 분업적 상생협력을 정착하는 것이 소부장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며 "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소부장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 아래 우리 기업간의 협력이 한층 두터워져야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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