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민간공원 특례사업 부당지시, 개입하지 않았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참으로 황당합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최근 한 언론의 기사로 인해 속상함을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실과 전혀 다른 ‘가짜 뉴스’가 신문에 버젓이 게재돼 정말 유감”이라며 “기사내용이 틀릴 뿐 아니라 민간공원 특례사업 변경과정에서 부당한 지시나 압력을 가한 것처럼 허위사실을 보도함으로써 저와 광주시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를 깨뜨렸고 명예까지도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검찰 국정감사에서 모 야당 의원이 의혹 제기 발언에 편승해서 검찰이 현재 수사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의도적으로 수사를 유도하는 추측성 기사를 내보낸 의도가 무엇인지 참으로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민간공원 변경과 관련해 어떤 부당지시나 개입도 하지 않았다”며 “공직생활 내내 청렴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았고, 시장 취임이후에도 각종 사업이나 공사 등에 불필요한 간섭이나 개입을 일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원칙과 약속은 한 번도 깨진 적이 없고 앞으로 철저하게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하고 있는 만큼 보도에 신중을 기해 주시고 수사결과를 기다려달라”며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지 않도록, 그리고 해당 공원들이 도시공원에서 제외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검찰이 하루빨리 진실을 밝혀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