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데이 美해군총장 첫 방한…"해군 상호협력 방안 논의"

심승섭 해군총장의 환영행사로 공식일정 시작
해군·해병대 의장대 사열…軍 협력 강화 논의

심승섭 해군참모총장과 마이클 길데이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25일 오전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환영 의장행사에서 경례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해군)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25일 국방부 집무실에서 취임 후 처음 방한한 마이클 길데이 미국 해군참모총장과 한미 해군 간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해군에 따르면 길데이 총장은 전날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길데이 총장의 방한은 지난 8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그는 이날 오전 국방부 연병장에서 심승섭 총장이 주관하는 환영 의장행사에 참가하는 것으로 한국군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의장행사는 참모총장에 대한 경례, 양국 국가 연주에 이어 해군 군악대·국악대의 연주 속에 길데이 총장이 해군·해병대 의장대를 사열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양국 해군참모총장은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구축과 양국 해군 간 협력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심 총장은 "한미동맹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고 강력한 동맹으로 지난 70여년 간 역내 안정과 번영을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양국 해군의 협조체제는 한미 공조의 모범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양국 해군 간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나가자"고 말했다.

길데이 총장도 이날 "한미 해군은 역내 평화와 안보 유지에 기여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과 마이클 길데이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25일 오전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환영 의장행사에서 해군, 해병대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해군)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